대륙의 매운맛, 단단미엔 担担面
집 근처에서 매운맛 성지 쓰촨성의 유명한 단단면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너무 인기가 많아 백인 국적 인종 나이불문 줄 서서 먹는 곳입니다. 저도 한입 처음으로 먹었던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먹자마자 세상에 이런 맛이? ㅜㅜ.. 진짜 감격의 눈물이 쏟아져 나올뻔 했죠.. 이후 저는 그곳에 단골이 되어 매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식당보다 집에서 해먹는게 더욱 건강에 좋다고 판단.. 직접 중국 친구에게 배워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중식
채식주의자 비건 X
난이도 ●●○○○
1. 저는 지난번 훠궈때 쓰고 남은 매운 팽이버섯 그리고 절임채소를 또 썼는데요 지금 사진에 보시는거와 같이 가운데에 있는 덴덴누들 소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중국수퍼마켓에서 사왔는데 아마 한국에서도 아시안 수퍼마켓 가셔서 사진을 보여주시면 쉽게 구하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2. 먼저 면을 따로 끓여줍니다.

3. 면이 끓는 동안 저는 삶은 계란, 부추, 버섯, 콩나물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찐 단단면에는 요런 채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직 튀긴 돼지고기? 같은거랑 절인 양배추가 다 입니다.. 하지만 저는 건강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따로 채소를 준비한 것입니다 :)

4. 위 소스 3개를 다 풀어주시고, (가운데에 있던 단단면 소스만 넣으셔도 됩니다.) 팔팔 끓이고 채소를 다 때려 넣습니다.

5. 보글보글 끓여지는 동안 발코니 텃밭에서 기르는 코리안더 대신, 파슬리를 좀 따서 넣었습니다. ㅎㅎ 어차피 향은 비슷한 편입니다.

6. 이후 계란, 면 다 넣어주시고 신나게 끓여줍니다. 단단누들은 쓰촨성의 매운맛이 강하며 정말 땀을 흘리면서도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끈적거리는? 느낌의 국물이 참 별미입니다.

세상은 넓고 요리는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가끔씩 다른 나라의 별식들을 요리해 드시면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입맛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인생의 색깔이 더 알록달록 다양한 경험으로 물들어갑니다 :) 한번 사는 인생인데 후회없게 신나게 먹어보자고요!
그럼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식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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